1 5월 2024

한국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의 위기

한국의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가 업계의 어두운 전망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90% 급감했다.

한때 한국의 다음 유니콘 후보로 손꼽히던 링크샵스는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탈인 알토스 벤처스 매니지먼트 주식회사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154억 원(약 114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파산을 선언했다.

이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팬데믹 이후 수요 감소, 중국 경쟁사의 우수한 거래로 인한 치열한 경쟁 등 성장의 걸림돌을 마주하면서 우울한 전망에 직면한 가운데, 사업을 폐쇄해야만 했던 몇 안 되는 한국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중 하나다.

서울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 펀딩 트래커인 The VC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한국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의 총 시리즈 A 펀딩은 3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같은 부문의 총 펀딩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언급된 기간 동안 한국 전자상거래 부문의 총 VC 거래도 22건에서 9건으로 줄었다.

2년 전 같은 기간에 총 거래가 27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할 때, 총 시리즈 A 펀딩은 열 분의 일로 급락했다.

시리즈 A 펀딩은 일반적으로 2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를 모으는 투자 라운드로, 투자자들이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뿐만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수익 창출 비즈니스로 전환할 강력한 전략을 가진 회사를 찾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간주된다.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에 대한 시리즈 A 펀딩의 침체는 벤처캐피탈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