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5월 2024

한국, 사우디산 원유보다 미국산 원유 수입에 더 적은 비용 지출

지난 3월 한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증가시키고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을 줄인 것은 두 번째 연속적인 월간 기록이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페르시아만-아시아 탱커 보험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미국산 원유의 거래 경제학이 더 매력적으로 부각되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밝혔다.

한국 국영 석유공사(KNO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인 한국은 3월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2천806만 1천 배럴을 수입하여 전년 대비 12.3% 감소한 반면, 주로 경질 단맛 등급인 WTI 미들랜드를 포함한 미국산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하여 1천226만 배럴을 기록했다.

SK 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와 같은 주요 정유사들은 2024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장기 공급 계약과 일반적인 월간 장기 인수 물량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공식 판매 가격이 일반적으로 비싸고 페르시아만-아시아 물류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이 감소했다고 회사들은 시사했다.

정유사들은 3월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 평균 배럴당 85.25달러를 지불했으며, 같은 달에 수입된 미국산 원유에 대해 평균 배럴당 83.7달러를 지불했다고 KNOC 데이터는 보여준다. KNOC의 수입 비용 데이터는 운임, 보험, 세금 및 기타 행정 및 항만 요금을 포함한다.

품질 면에서 볼 때 경질이면서 단맛이 나는 원유 등급인 미국산 WTI 미들랜드는 일반적으로 고황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보다 비싸야 한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2023년 4분기에 미국산 원유 수입에 평균 배럴당 92.44달러를 지불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평균 배럴당 90.46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수입 비용 비교는 2월부터 뒤집혔으며, 미국산 원유가 그 달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보다 배럴당 1.76달러 저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