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5월 2024

아세파의 2시간 11분 53초 기록,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 에보 1’의 성공적인 데뷔?

에티오피아의 티그스트 아세파(26)가 24일(현지시각) 여자 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독일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그는 공식 기록인 2시간 11분 53초로 2019년 케냐의 브리짓 코스게이가 세운 2시간 14분 4초의 종전 최고 기록을 2분 11초나 단축했습니다.

로이터, 가디언 등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의 경주는 특히 후반에 놀라운 속도를 보였습니다. 1시간 06분 20초에 반환점을 돌고나서 후반에 더욱 속력을 높여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이봉주가 세운 한국 남자 마라톤 최고기록 2시간 7분 20초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아세파의 엄청난 업적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에티오피아 대표로 육상 800m에 출전한 그는 2018년에 마라토너로 변신하였습니다. 그는 말하길,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에 해낼 줄은 몰랐다.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라고 했습니다.

아세파는 이번에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에티오피아 국가대표로서 파리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이 매우 높은 가능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는 지금 기록을 세웠다. 결정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자들에게 있다. 나를 대표 팀에 선발하는 것은 국가 위원회의 몫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세파는 이 업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주장되는 아디다스의 새로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1’ 신발을 신고 뛰었습니다. 이 신발은 26일부터 약 65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아디다스는 이를 ‘레이싱의 한계에 도전하는 독보적인 기술로 강화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티그스트 아세파의 이러한 업적은 마라톤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그의 향후 경주와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가 파리 올림픽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해봅니다.